서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숲기행~노도를 걸으며 남해 푸른 물결이 섬을 떠받혀 올리는 듯 파도칩니다. 섬은 파도 위에서 떠 놀고 갈매기는 초록섬을 한가로이 맴돕니다. 서포 김만중 선생의 유배지 ‘노도’ 거기에는 남해바다가 있고 남해하늘이 있습니다. 바다와 하늘은 본디 하나였다고 했던가... 하늘이야 누구의 하늘이든 무슨 상관이 있냐마는 남해바다는 다릅니다. 남해군 상주면 양아리 백련마을에서 남서쪽바다를 바라보면, 앵강만의 남쪽 끝 그 바다위에 동그마니 떠있는 외딴섬 ‘노도’ 옛 사람들은 이 섬을 삿갓을 닮았다고 삿갓섬이라 했다가, 임진왜란 때 섬에서 자란 나무로 배를 젓는 노를 만들어 ‘노도’라고 불렀다는... 들려오는 이야기... 반짝이는 은빛물결이 보석처럼 부서지는 바다를 저 멀리하고 어렴풋이 남면 가천 다랭이 마을이 보이고, 해넘이 때가 되면 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