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숲기행~지리산둘레길을 걸으며 - 전남 남원시 산내면 장항리 장항마을, 지리산 둘레길 인월-금계 구간을 따라 중군마을-수성대-배너미재를 지나면 장항마을 윗 당산 언덕에 노루목 당산 소나무가 의연히 서 있습니다. 이 당산이 있는 자락은 앳골로, 마치 노루가 목을 길게 내민 형국이기 때문에 옛 이름을 노루목이라 불렀으며, 지금은 노루 장(獐), 목 항(項)자를 써서 장항마을이라 부릅니다. - 여름 숲에는 초록물이 뚝뚝 떨어집니다. 숲은 첫여름 햇살 머금어 초록물이 뚝뚝 떨어집니다. 어찌 그 뜨거운 햇살이 초록으로 변하는지 한 치 앞을 못 보는 어리석음이 안타깝습니다. 봄의 색깔이 연두 빛이라면 여름 숲은 이제 청년기에 이르러 진초록입니다. 그래서인지 숲을 걸으면 휘파람새라도 된 듯 콧노래 소리로 온몸이 가벼워집니다. 자연의 섭리는 오묘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