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의삼동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물소리 그윽한 화림동계곡 - 선비마을이라 불리는 화림동 계곡은 덕유산에서 발원된 금천이 흘러 깊은 계곡을 따라 8담 8정을 이루고 있으며, 냇가에 기이한 바위와 담, 소를 만들고 거연정, 군자정, 동호정을 거쳐 농월정에 이르러서는 반석 위로 흐르는 옥류와 소나무가 어우러져 무릉도원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 장장 60리에 이르는 우리나라 정자문화의 보고라고 불리어지며, 옛 선비들이 풍류를 즐기던 아름다운 계곡이다. - 맑은 물소리와 숲이 어우러진 계곡 이미 가을이다. 길 곁 언저리에 널린 붉디붉은 고추는 아낙네의 얼굴을 검게 그을리게 하고, 수건으로 가리운 얼굴에는 이미 가을이 반쯤 잠겼다. 누군가는 태초에 가벼운 것은 올라가 하늘이 되고, 무거운 것은 내려와 모든 것을 받아들여 포용하는 가이아가 되었다고 노래했다는데, 여기 이 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