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꽃개비리길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숲기행~개비리 길을 걷다 - 경남의 동쪽을 흐르는 낙동강은 무려 108km, 그 유역에는 5군데의 개비리길이 있습니다. 그중 창녕군 남지읍 영아지에서 용산리에 이르는 2.5km 깎아지른 듯한 절벽을 따라 걷는 남지 개비리길은,, 영아지 사람들이 남지 웃개장을 보러 다니던 민초의 길이라 더 슬프고도 아름답습니다. - 강 따라 이어지는 개비리길 언저리에는 웃개장터 술 냄새가 배어있고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 굽은 물길을 바라보며, 끝없이 이어지는 둑길을 걷다 보면,, 끝물인 푸른 유채 잎 사이로 간간이 묻어나는 노란색 봄 흔적에 마음이 이끌립니다. 둑길 막바지 용산마을 양지바른 들녘이 눈에 들면, 길게 이어지는 한적한 시골길을 따라 용산정수장이 아른거리고, 길은 낙동강 물줄기 돌아 긴 벼랑을 따라 이어집니다. 개비리길의 ‘개’는 물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