켜켜이 쌓인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조현용 교수~소망이 간절하다 소망(所望)은 ‘바라는 바’라는 뜻입니다. 소원(所願)도 같은 뜻입니다. 역시 ‘바라는 바’라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왠지 저는 소망이라고 하면 조금 더 개인적이고 조금 더 따뜻한 느낌이 납니다. 소원이라고 하면 우리의 소원 ‘통일’이 떠올라서 그럴까요? 소원을 빈다는 말에서도 왠지 거창한 느낌이 납니다. 일생을 두고 이루어야 할 느낌이 드는 어휘가 소원입니다. 한편 소망은 작은 소망부터 하나씩 떠오릅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고 기쁘기를 바라는 소망에서 작지만 담아두고 싶은 느낌이 납니다. 그래서 우리는 종종 소망을 담았다고 표현합니다. 소망은 늘 담아두고, 곁에 두고 지켜보는 것입니다. 언제라도 꺼내서 볼 수 있는 우리의 간절함을 담고 있습니다. 소망은 멀리 저만치 떨어져 있는 게 아닙니다. 소망은 곁에..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