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을 돌리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조현용 교수~토닥토닥 우리말-2(21.09.02)-한숨을 돌리다 안녕하세요. 조현용입니다. ‘쉬다’라는 우리말에는 ‘숨을 쉬는 것’과 ‘휴식’이라는 두 가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휴식(休息)이라는 한자어에도 ‘쉬다’의 의미가 담겨 있죠. 정확히 말하자면 휴식이라는 단어에는 몸이 쉬는 것과 숨을 쉬는 것이 합쳐져 있습니다. 즉, ‘휴(休)’는 나무 그늘 아래에서 쉰다는 의미이고 ‘식(息)’은 숨을 쉰다는 뜻입니다. 흔히 쉬는 것을 노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우리말의 ‘쉬다’는 전혀 다른 세상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바쁜 일이 끝났을 때 ‘한숨을 돌리다’라는 표현을 합니다. ‘한숨’은 큰 숨을 쉰다는 의미로 걱정이 있을 때나 휴식을 취하게 될 때 하는 행위인데요. 왜 걱정이 있으면 한숨을 쉬게 될까요? 그것은 한숨이 치유의 행위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숨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