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숲 (4) 썸네일형 리스트형 경남생명의숲 20주년을 맞으며 내게 ‘숲’이란 ...초록물이 뚝뚝 떨어지는 6월은, 이제 다 네게 주었으니 마음껏 취하라, 마음도 인연도 초록으로 물들라는 하늘의 메시지입니다. 우리에게 6월은 주저 없이 햇살 눈부신 잦은 풍경으로 신록의 축복을 내려주었습니다. 한 계절을 맞이하여 누군가에게 턱 하니 내어줄 수 있는, 있을 것만 같은 빛깔을 떠올려 봅니다. 뭇사람들은 그것을 여러 그루의 나무로 일컫기도 하고, ‘숲’이라고도 하고, 숲을 위한 삶을 갖고 있으므로 ‘숲 사람’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내가 ‘知天命’이 되었을 때, 탁오 이지(李贄)선생의 글을 읽고 지나온 삶에 대해 큰 부끄러움을 깨닫게 되었습니다.이 즈음에서 우리 사회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깊은 생각에 빠졌고, 그 생각에 꼬리를 물고 ‘숲’에 대한 끊임없는 상념이 떠.. 경남생명의숲 2022년 3월 소식지 내가 나무를 사랑함은 - 김인성 - 내가 나무를 사랑함은 초록으로 빛나는 햇살 투명한 잎맥 사이 고운 이파리 때문은 아닙니다 내가 나무를 사랑함은 가지 사이로 묻어나는 그녀의 입김처럼 향기로운 꽃 내음 때문은 아닙니다 내가 나무를 사랑함은 담갈빛 수수한 세월 숨길 수 없어 패인 갈라터진 수피 때문은 아닙니다 내가 나무를 사랑함은 사소한 어려움 거친 바람에 흔들릴지언정 힘없이 눕지 않으며 내가 나무를 사랑함은 어쩌면... 아기 진홍가슴새 울음에도 마음 깊숙이 배인 담담함 말없는 침묵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https://blog.naver.com/gnforest2/222660152110 수풀에서(2022년 3월) (사)경남생명의숲 회원가입 신청서(네이버폼) : http://naver.me/5yrYIRCE bl.. 경남생명의숲 8월 소식지 태양이 온순한 봄빛을 품더니 그 후광이 너그러움으로 이젠 뜨거워 가슴을 후빕니다 그 저밈이 그리움 같기도 하고 활짝 창문을 열라고 이른 아침부터 충동질 합니다 저어기 산옆을 밀쳐내면 무턱대고 무지개가 살것같은, 그대인줄 오늘도 그 산을 품습니다 팔월 그대라는 무지개 https://blog.naver.com/gnforest2/222451140543 수풀에서(2021년 8월) # 경남생명의숲 blog.naver.com 경남생명의숲 7월 소식지 장마가 오면 온 세상이 물텀벙입니다. 숲으로 떨어진 물방울은 물텀벙으로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숲에는 나무가 우뚝 서 있어서 떨어지는 물방울을 붙들어 두기 때문입니다. 숲은 초록댐이지요. https://blog.naver.com/gnforest2/222416478332 수풀에서(2021년 7월) 경남생명의숲 blog.naver.com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