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숲기행~'남바람꽃' 피는 반구정 - 경남 함안군 대산면 장암리, 반구정은 1557년 8월 11일 가야읍 검암리에서 태어나 의병장으로 활약한 두암(斗巖) 조방(趙邦)선생이 지은 것으로, 처음에는 낙동강가의 웃개나루(上浦)에 있었는데 침식작용으로 허물어져 1866년 현 위치로 옮겨졌으며, 문장으로 유명한 성재 허전이 기문을 지어 만들어진 정자입니다. - 봄빛 찾으러 반구정 뜰에 서다 봄은 땅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분주하더니, 어느새 건너 산허리가 연둣빛으로 선명해집니다. 숲 사이로 직박구리 부지런히 날고, 화들짝 피었던 벚꽃 잎이 봄바람에 실려 날아다닙니다. 그 환함과 들뜸에 여기저기 봄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햇살 거침없이 머금은 나무마다 꽃잎 화사해지면, 가지마다 휘돌아 다니는 꽃향기에 어질 해집니다.. 봄볕 한 가닥에 휘둘려 세..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