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30) 썸네일형 리스트형 조현용 교수~토닥토닥 우리말-3(21.09.06)-'기쁘다'의 반대는? 안녕하세요. 조현용입니다. 세상을 살면서 우리는 늘 기쁜 일만 있길 바랍니다. 즐거운 일만 가득하기 바라고, 다른 이들도 늘 기쁘고, 즐겁고, 행복하기를 기원하죠. 하지만 어떤가요? 늘 행복하고 기쁜 일만 일어나던가요? 우리의 바람대로 늘 기쁘고 행복하고 즐겁게 살기는 어렵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쁘다’는 말에서 그 답을 찾아볼까 합니다. ‘기쁨’의 반대는 무엇일까요? 슬픔? 분노? 다양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반대’는 완전히 상반된다는 의미가 아닐 수 있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기쁨의 반대가 슬픔이라고 하면 기쁨과 슬픔은 전혀 관계없는 것으로 생각하게 되는데요. 반대라는 말에서 오해가 발생하는 것이죠. 하지만, 사실.. 조현용 교수~토닥토닥 우리말-2(21.09.02)-한숨을 돌리다 안녕하세요. 조현용입니다. ‘쉬다’라는 우리말에는 ‘숨을 쉬는 것’과 ‘휴식’이라는 두 가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휴식(休息)이라는 한자어에도 ‘쉬다’의 의미가 담겨 있죠. 정확히 말하자면 휴식이라는 단어에는 몸이 쉬는 것과 숨을 쉬는 것이 합쳐져 있습니다. 즉, ‘휴(休)’는 나무 그늘 아래에서 쉰다는 의미이고 ‘식(息)’은 숨을 쉰다는 뜻입니다. 흔히 쉬는 것을 노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우리말의 ‘쉬다’는 전혀 다른 세상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바쁜 일이 끝났을 때 ‘한숨을 돌리다’라는 표현을 합니다. ‘한숨’은 큰 숨을 쉰다는 의미로 걱정이 있을 때나 휴식을 취하게 될 때 하는 행위인데요. 왜 걱정이 있으면 한숨을 쉬게 될까요? 그것은 한숨이 치유의 행위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숨을.. 조현용 교수~우리말로 깨닫다(21.09.01)-숲을 걷고 나서 숲을 걷고 나서 조현용 숲을 걷고 나서 숲이 보입니다. 나무가 보입니다. 풀이 보입니다. 눈을 조금 들면 나뭇가지가 보이고 그 끝으로 하늘이 보입니다. 구름이 그런 모습이었음을 새삼 깨닫습니다. 숲을 걷고 나서 길이 보입니다. 흙이 보입니다. 바위도 보이고 자갈도 보입니다. 정성껏 쌓아놓은 돌탑도 보이네요. 우리가 살고 있는 곳곳에는 돌탑이 참 많습니다. 걸으며 돌탑을 보면 온기가 느껴지고, 저도 돌 하나를 올려놓곤 합니다. 숲을 걷고 나서 꽃을 알게 되었습니다. 칡꽃이 천지네요. 바람꽃도 마타리도 배웁니다. 모르는 꽃이 많아 반갑습니다. 나무도 배웁니다. 소나무, 전나무, 잣나무, 편백나무, 자작나무 등등 숲은 그대로 나무의 집입니다. 그 깊은 초대에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나무가 떨어낸 또는 떨어뜨린 .. 조현용 교수~삶의 향기-'하얀 찔레꽃'의 맑은 그리움 http://m.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2518738&referer=http%3A%2F%2Fwww.koreadaily.com%2Fnews%2Flist.asp%3Fcategory%3Dopinion&fbclid=IwAR0sP82eRTVQXJRr2AhmYaX2SmlwcMQwqhPEnLCA_8DyfQlq3qmPO-TL2n0# [삶의 향기] '하얀 찔레꽃'의 맑은 그리움 아침 산책길에 하얀 찔레꽃을 만났다. 해마다 만나는 꽃이지만 첫 만남은 늘 반갑다. 참 맑고 밝은 모습이었다. 얼른 사진으로 몇 장 모습을 담았다. 문득 그 순간 예전에 아이들이 www.koreadaily.com 조현용 교수~우리말로 깨닫다(21.08.06)-숲 걷기와 노래 한자락 http://www.dongpo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44490 [우리말로 깨닫다] 숲 걷기와 노래 한 자락 - 재외동포신문 저는 요즘 숲을 자주 걷습니다. 숲은 사람에게 특별한 힘을 줍니다. 그런 느낌을 몸으로 만납니다. 어릴 때 우리나라는 국토의 70%가 산이라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습니다. 이 말은 우리의 장점을 www.dongponews.net 조현용 교수~우리말로 깨닫다(21.07.21)-나뭇잎 사이로 스며드는 햇빛 http://www.dongpo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44418 [우리말로 깨닫다] 나뭇잎 사이로 스며드는 햇빛 - 재외동포신문 해의 빛은 여러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마다 전혀 다른 느낌입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겨울에는 햇빛이 반갑고, 여름에는 햇빛이 싫을 수 있습니다. 햇빛은 언제 제 www.dongponews.net 이전 1 2 3 4 다음